Ruby on Rails를 만든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DHH)이 코드를 직접 쓰는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9월 25일 더디코더 보도에 따르면, 핸슨은 Rails World 2026 행사에서 지난 3월부터 코드를 한 줄도 직접 입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5년간 이어온 작업 방식을 스스로 바꾼 것이다.
핸슨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Ruby로 코드를 쓰기보다 영어로 원하는 바를 설명하는 쪽이 낫다고 평가했다. 컴퓨터에 시킬 일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일상 언어의 가치를 높이 산 셈이다. AI로 코드를 쓰는 방식을 바라보는 그의 달라진 태도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핸슨은 AI로 코드를 쓰는 데 반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코딩을 컴퓨팅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짧은 기간에 평가가 뒤집혔고, 코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경험도 근거로 내세웠다.
개발 도구를 만든 사람이 자신의 일하는 방식까지 바꿨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눈길을 끈다. 남은 문제는 그 변화가 실제 개발 현장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느냐다.
